[웨딩 밴드] 부쉐론 콰트로링 Pick / 고민했던 반클리프, 에르메스

Wedding

by inny_ 2023. 4. 5. 23:35

웨딩홀 계약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웨딩 밴드 알아보기였는데요

저희는 우선 백화점 브랜드 반지를 맞추기로 결정을 했기에
하루라도 빨리 사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니까요..ᵕ ᵕ̩̩

처음에 웨딩 밴드에 대해 알아볼 때,
우선 주변 지인이 웨딩 밴드를 맞춘 브랜드인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피아제는 처음부터 제외했고요

그러다보니 부쉐론, 쇼메, 쇼파드,
샤넬, 반클리프, 에르메스로 추려졌네요

그중 쇼메는 저희 취향이 아니었고
쇼파드는 예뻤지만.. 딱 끌리는 느낌이 없었고
샤넬은 약지보단 검지에 끼고 싶어서 구경만하고
위시리스트에..넣어놨습니다 ㅎㅎ

더현대서울에서 데이트 했던 날
부쉐론이 있길래 부쉐론만 먼저 껴봤는데요
끼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실 이날부터 마음이 거의 기울여졌던 것 같아요ㅎㅎ

이날 웨이팅이 적어 불가리도 한번 껴봤는데
불가리 비제로원은 너무 두껍고 투박해서
저희 손에는 잘 안어울리더라고요..
이날 느낀건 반지는 정말 껴봐야 안다!였어요

한 주 뒤에 맘먹고 롯데 에비뉴엘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부쉐론, 샤넬, 반클리프, 쇼파드를 차례차례 구경했습니당

1. 부쉐론 콰트로링

데일리로 끼기에 모던한 디자인이라 눈길이 갔던
부쉐론 콰트로링

콰트로링은 클래식, 블랙, 화이트, 레드,
레디언트(실버, 화이트골드), 더블화이트까지
선택 폭이 다양한데요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이것 저것 껴본 결과, 저희가 고른건
콰트로 블랙 에디션과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이였습니다

오빠는 처음부터 콰트로 블랙으로 결정했는데
저는 마지막까지 화이트 에디션이랑
계속 고민이 되긴 하더라고요

더 여성스러운 디자인이었지만..!
아무래도 흰 부분이 세라믹이다 보니
이염 문제가 계속 걸렸고..
손을 잘 휘두르고..다니는 편이라
어디에 부딪혀서 깨질까봐 계속 걱정이 되더라고요..

매일 껴야 하는데
걱정 없이 편히 끼자! 라는 마음으로
결국 레디언트 에디션을 골랐습니당
실제로 레디언트 에디션이 더 빛나기도 했고요 ㅎㅎ

그렇게 저희의 웨딩 밴드가 된 부쉐론 콰트로링!

부쉐론은 저희가 사러 간 날 한달 전에
이미 인상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일찍 알았더라면 조금은 더 싸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사실 분들은 또 오르기 전에 얼른 미리미리 사자구요

그래도 롯데 에비뉴엘 근처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해서
조금은 싸게 샀답니다 ｡·͜·｡

2. 반클리프 뉴욕 웨딩 밴드 / 뚜쥬르 시그니처 에또왈 웨딩 밴드

사실.. 반클리프는 저희가 결정을 안한게 아니라
못한건데요

반클리프는 반지 수령 기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고 해요
저희는 1년이라고 들었습니다..•_ •̥
물론 더 일찍 수령하게될 수도 있지만
스튜디오 촬영 전까지 안나올까봐 불안에 떨기 싫었어요

그래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던 반클리프 웨딩밴드

간혹 반지에 브랜드 로고 들어가 있는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반클리프는 실제로 보면 엄청 은은하게 들어가 있어요
저도 사실 사진으로 볼 때는 이 부분이 조금 걸렸었지만
실제로 보니까 로고가 옅게 들어가 있어서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더라고요!

매장 내에 사이즈도 많이 없어서
엄청 크거나 작은 사이즈의 반지로 손에 대보면서
색감이 어울리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어요

부쉐론에 비해 얇고 더 웨딩밴드의 느낌이 강했던
반클리프 웨딩밴드였어요-

3. 에르메스 헤라클레스 웨딩링 / 아리안 웨딩링

에르메스 웨딩링은 도산점과 압구정 현대에만 있어서
구경 후 이동하려 했으나
저희는 부쉐론으로 마음이 완전히 기울어져
에르메스 웨딩링을 실제로 보지는 못하고
부쉐론으로 결정하고 구매해 버렸어요..ㅎㅎ

에르메스 웨딩링의 좋은 점은
아직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다는거!
심플한 디자인과..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다른 웨딩 밴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더라고요

나중에 문득 에르메스 갔다가
운명처럼 저희 사이즈가 있다면 (?)
세컨링으로 맞추고 싶네요..ᦂ